언제나 주변인으로 살아왔던 나...

몽상가였으며..이상주의 자 였던 나...

사회와 나와의 괴리감을 좁히지 못했던 나...

나란 사람은 현실과의 승부에선 언제나 밀려 있었던 거 같다...

그리 영리하지도 않았고..사회속의 성공을 그리 깊이 생각해 본일도 없었던거 같다...

언제나 막연한 생각으로 살아 왔고..그저 운이 따라 주었다..

근데 지금은 무언가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나를 볼때..

어떻게 대처 해야 할지 잘은 모르겠다...

문득 내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

나와 그림과의 싸움만 하면 모든것이 순조롭게 해결될 줄 알았다..

참으로 단순하고 유아적인 발상인것 같아..지금의 현실에선

그것이 통할리 없고..나이가 들어가면서 ...현실의 냉혹함에

몸서리 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열심히 살았던거 같은데...세상이 원하는 열심히는 아니였던거 같다..

세상이 원하는 그것을 찾아 다니는 예술가만이 이제는 대접받고 인정 받는다..

나만을 위한 자위적 예술은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할수 있다..

하하하 이제야 세상을 알아가는거 같아서 슬퍼진다..

난 너무 세상을 모르고 살아왔던 거 같아서 바보같단 생각까지 든다...

그러나 반면 드는 생각은 난 아직 순수한 영원을 가지고 있고..

자본주의의 성공이 정말로 성공은 아니라 지금도 믿고 있고

그것을 버린다면 더이상 장명진이 아니게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세계는 점점더 자본이란 거대한 공통된 절대적 진리 앞에 복종하고 있으며

예술 또한 그것에 사로잡혀 있다...

나의 가슴에 이제는 무거운 무언가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슬프다..

이젠 세상과 타협할 시점이 온것일까...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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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박자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