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할 이 없이 홀로 마신다.
잔을 들어 밝은 주피터를 오라 하니
그림자 더불어 셋이 되었다.
주피터는 술 마실줄 모르고
고양이는 내 몸짓만 따라한다.
온전한 가을이 오기 전에 한잔 마신다.
이제 취하면 내 몸은 흩어져 간다.
벌써 은하수 저편에 내가 있다.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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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박자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