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진 그림 RSS FEED

겨울은 세상이 잠시 숨을 고르며, 
스스로의 열기를 안으로 
갈무리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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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수많은 잡음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것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잡음 너머에서 들려오는 
상대방의 진솔한 마음의 주파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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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늘을 나는 새이자, 
땅에 뿌리내린 꽃이다.
날개는 접었으나, 
꿈은 시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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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뒤덮인 닥스를 보라. 
단순한 개가 아니라, 
스스로를 가꾸며 
세상을 유영하는 
걸어다니는 정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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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아니라 리듬이다. 
자신만의 보폭을 잃은 자는 
결국 타인의 목적지에 도착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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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깊은 내면에 서 있는
저 내면의 파수꾼을 보라. 
그는 그대가 애써 외면해온 
그대의 '그림자'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를 적으로 규정하고 
문을 닫아거는 순간, 
그는 그대의 운명을 
지배하는 폭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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