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생태학자
델리아 오언스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펴낸 첫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오랜만에 책장을 열고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었다.
읽는 내내~온몸에서 전율을 느꼈다. 좋았던 구절~
P.179 여기에는 윤리적 심판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
악의 희롱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
다른 참가자들의 목숨을 희생시켜 그 대가로 힘차게
지속되는 생명이 있을 뿐이다.
생물학에서 옳고 그림이란, 색채를 다른 불빛에 비추어보는 일이다.
P.45 상상력은 깊디깊은 외로움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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