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상식은 '대체로' 그렇다..이지 '엄밀하게' 그런것은 아니다.

우리의 감각은 세계를 정확히 파악할수 없으며(자주 오류를 범한다.),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라고 해서 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외부세계의 관한 모든 이론은 추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학문의 절대적이고 확실한 기반을 어떻게 찾낼 수 있을까?

후설이 채택한 방법은 확실한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이 역발상이다.

우리의 인식이 틀린 것은 아닐까 하는 근심은, 우선 '물(物만물)자체'를 전제해 놓고서

이것을 우리가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걸까 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물 자체에 대한 판단을 중지하고,

이런 판단중지 이후에 나타 나는 세계를정확히 기술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나는 물 자체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물음 자체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엄밀한 기반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현상학이 '외부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아니고 현상학적 환원을 통해 보이는 세계는 머릿속에

존재하는 세계가 아니다. 그것은 '의식작용의 상관자로서만 외부세계를 인식한다'는 변경이다.

이렇게 학문의 확고한 기반을 도출해낸 후설은 , 이어서 이 세계의 성립 과정을 분석 하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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